오늘 수능 예비소집…고사장 가는 법 익히고, 반입 불가 물품 확인
시험장 지리 파악…수험표 내용 체크
가져갈 것, 빼놓을 것…한번 더 확인
종료령 울리면 즉시 필기구 내려놔야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2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학교를 나서고 하고 있다. 2024.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은 13일 실시하는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응시원서 접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예비소집 장소로 가면 수험표와 시험 유의사항 안내문을 받을 수 있다. 수험표에는 수험번호와 성명, 영역별 선택과목, 시험장이 적힌다. 수험생은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이 본인의 선택 내용과 일치하는지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대성학원은 "시험장이 익숙한 장소라 하더라도 만일을 대비해 미리 한 번 방문하여 교통편과 소요시간, 주변 지리 등을 파악해 두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시험실 위치 확인은 13일 오후 3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시험장 건물 내 출입은 금지되기 때문에 건물 외부에 시험실 배치표를 통해 자신의 시험실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가져갈 것, 빼놓을 것…한번 더 확인
만약 깜박하고 짐에서 빼지 않았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거나 쉬는 시간 또는 점심시간 전자기기 휴대 및 사용하다 적발된 경우, 휴대전화에서 진동이 울리는 경우, 전원이 꺼져 있는 휴대전화를 시험실 앞에 제출한 가방 속에 발견된 경우도 부정행위이기 때문이다. 전자기기를 쓸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스마트폰 앱 형태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는다.
보청기·돋보기·연속혈당측정기 등 개인의 신체조건 또는 의료상 특별한 이유로 꼭 소지해야 할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 점검을 거친 후 휴대하면 된다.
수험생이 휴대할 수 있는 건 교과서, 참고서, 문제집, 기출문제지 등이다. 그렇지만 이 역시 시험 중에는 휴대할 수 없다. 책상 서랍에 개인 참고서가 있어도 부정행위가 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휴대 가능한 물품으로 흑색 연필, 지우개, 흑색 샤프심(0.5mm), 흰색 수정테이프 등이 포함되어 있다"며 "자신의 상황에 맞게 해당 필기구를 추가로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정테이프의 경우 감독관이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따로 요청해야 하기에 번거로울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우 소장은 다만 "샤프심은 휴대가 가능하나 개인 샤프는 소지 금지 물품이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하루 전 예비소집이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늦어도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전년도 수능에서 부정 행위 처리 건수는 총 262건으로, 이 중 4교시 응시 방법 위반이 54건(20.6%)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종료령 울리면 즉시 필기구 내려놔야
대성학원은 "수험생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종료령"이라고 강조한다. 수능 단골 부정행위 사례 중 하나가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인 만큼 시간 내에 문제 풀이와 답안 작성 모두 완료할 수 있도록 매 교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모든 시험은 본령이 울리기 전까지는 절대 문제지를 넘겨 문제를 풀 수 없으며, 3교시 영어영역은 본령 없이 바로 듣기평가 안내방송에 의해 시험이 시작된다.
4교시 시험 진행 요령도 한 번 더 숙지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 한 부만 책상 위에 올려두고 풀어야 한다.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받은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바닥에 둬야 한다. 제1선택과목과 제2선택과목 순서를 바꿔서 풀거나, 두 선택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푸는 경우 모두 부정행위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4교시에 긴장이 풀려 시험을 망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며 "4교시가 시작되기 전에 다시 1교시 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의식적으로 긴장감을 상승시킬 필요가 있다. 자칫 긴장감을 놓치거나 감정 컨트롤에 실패하면 오랜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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