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태숙 대구 중구의원 "지역 실정 맞는 인구정책 펼쳐야"
[대구=뉴시스] 국민의힘 배태숙 의원(비례대표). (사진=대구시 중구의회 제공) 2024.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펼쳐 저출생·인구절벽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4일 대구시 중구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배태숙 의원(비례대표)은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출생·인구절벽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구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배 의원은 "중구는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신축 공동주택 입주로 대구에서 가장 높은 인구 유입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2월에 인구 9만을 넘겼지만, 그 내부를 살펴보면 1인 가구의 증가 및 인구 구조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해 중구 인구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성별·연령대 분석을 통한 맞춤형 관광, 숙박 인프라를 구축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활인구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정식으로 정부 정책에 도입된 개념이다. 기존 주민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과 외국인도 지역 인구에 포함한다.
나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며 "다자녀 가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확대 운영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배태숙 의원은 "지역 내 문화·체육시설 다자녀 이용료 할인 지원부터 시작해 다자녀 가구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뿐만 아니라 편의시설을 점차 확충해야 한다"며 중구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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