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화재로 화상 중상 50대…경기소방, 헬기 띄워 구했다
신속 출동→구조→헬기 이송, 생명 구해
[성남=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소방이 신속한 대응으로 다세대주택 지하층 화재 현장에 있던 50대 남성의 목숨을 구했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1분께 성남시 분당구의 한 건물에 불이 났다. 이 불은 지하 철콘조 슬라브지붕 3층~지상 1층 건물 지하 1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소방은 오후 7시51분께 큰 불길을 잡고 지하 1층에 있던 A(50)씨를 구조했다.
A씨는 양쪽 팔다리 화상과 연기흡입으로 인한 기도 화상 등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다만 의사소통 등은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소방은 A씨 상태를 고려해 오후 7시56분께 헬기를 준비시켰다. 이어 오후 8시33분께 헬기 이송을 위해 A씨를 분당구청으로 이송한 뒤 병원을 선정하고 오후 9시39분께 병원에 옮겼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을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오후 7시59분께 완전히 꺼졌다. 투입된 소방력은 장비 22대, 소방관 60명 등이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신속한 출동, 구조, 헬기 이동으로 생명을 구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등은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다수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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