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충북 첫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준비 박차
5월 중 운영조례안 입법예고…민간 위탁 가닥
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첫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 중인 제천시가 내년 개원을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천시는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을 위한 조례안을 5월 중 입법 예고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조례 제정을 완료한 뒤 조례 규정에 따른 개원 준비를 서두르기로 했다.
제천시 하소동에 69억 원을 들여 신축 중인 산후조리원은 지상 2층, 연면적 1375㎡의 규모다. 13개 모자동실(입원실), 신생아실, 수유실, 휴게실, 식당, 가족 카페, 프로그램실, 피부관리실 등으로 구성한다.
산후조리원 운영은 민간 위탁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 의료기관이나 산후조리업 신고 기관에 운영을 맡길 방침이다. 시가 추산한 연간 위탁운영비는 11억7000만 원이다.
산후조리원 입원비는 2주(14일) 190만 원 선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인근 지역 민간 산후조리원 입원 비용 270만 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제천시민인 산모에게는 40% 할인 혜택 적용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위탁운영 기관 선정과 산후조리원 이용료, 할인 대상, 예약 방법, 프로그램 등 세부적인 조리원 운영 방안은 하반기 중 확정할 계획"이라면서 "지역 출산율 개선뿐만 아니라 원정 출산 감소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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