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령자복지주택 3000가구 연내 신속 공급
박상우 장관 실버주택 방문
노인 주거부담 경감 지원 약속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시흥 고령자복지주택에서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국토교통부가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시흥 고령자복지주택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자체 합동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시흥은계 LH7단지 고령자복지주택은 미닫이 욕실문, 비상연락장치, 야간센서 등 고령자 맞춤형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이다. 저층부에는 연면적 1695㎡ 의 건강지원시설, 여가지원시설 등을 갖춘 노인복지관이 함께 조성돼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입주 어르신들은 "경로식당과 당구장도 있고 핸드벨 합주단과 같은 다양한 친목 활동도 지원하고 있어 좋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국토부는 노인 인구 증가 속도 등을 고려해 연내 고령자복지주택 3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한 규모이다.
이와 함께, 공동관리 방식을 확대해 고령자복지주택 공용관리비 부담을 완화하고 단순한 거처 제공뿐만 아니라 노인가구의 건강, 여가, 커뮤니티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 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박 장관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정부가 자식의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도와 주거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고령자 주거복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지난달 15일부터 추진 중인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지자체와 LH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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