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국민의힘 지역 당협과 국·도비 확보 ‘맞손’
당정협 열고 내년 계획 설명 "156개 사업 9495억 건의"
김석기 의원 "APEC 정상회의 유치 분위기 나쁘지 않아"
국민의힘 김석기(왼쪽) 국회의원과 주낙영 경주시장
이날 알천홀에서 열린 회의에는 주낙영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 읍면동 운영위원, 당직자, 간부공무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을 공유하고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경주시의 내년 국비 목표액은 국회의원 공약을 포함 156개 사업에 9495억원이다. 그중 신규사업이 46건에 967억, 계속사업은 110건에 8528억원이다.
문화관광 분야에 신라왕경 센트럴파크 조성과 문무대왕릉 정비,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선부역사공원 조성 등 13건이 포함됐다.
경제산업 분야는 혁신원자력연구단지, SMR 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원자력 특목고, 도심 지역상권 르네상스, 양성자가속기 기반 오픈 리노베이션 캠퍼스, 방사선 환경 로봇 실증시설 조성 등 20건이다.
농림축산해양 분야는 청년농업특구, 조사료 가공유통시설, 공익형 육묘장, 반려동물 테마파크,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환동해 관상어펫 플라자 건립, 국립 산림과학관 조성 등 13건이다.
도시건설 분야는 구 경주역사의 광장형 랜드마크 조성, 지방도 945호선 국지도 승격, 경부선~동해선 고속도로 연결, 양남~감포 국도 건설, 형산강 환경 정비 등 경주의 지도를 바꿀 15건의 대형 사업들이 포함됐다.
경주시, 국민의힘과 당정협의회 후 기념촬영
해당 사업들은 이달 중순부터 8월 말까지 기획재정부의 협의보완을 거쳐 오는 9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 후 12월 초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어려운 여건이나 현재 외교부와 대통령실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당정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국비 확보에 중요한 시기, 경주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협심해 더 크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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