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스타트업 공간 '넥스트원 부산' 개소
동남권지역본부 9층에 새 단장
지역 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 약속
[부산=뉴시스] 부산 중구 산업은행 부산지역본부.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이날 개소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김주현 금융위원장, 강석훈 산업은행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한다.
넥스트원 부산은 부산 중구 소재 산업은행 동남권지역본부 9층을 새로 단장했다. 이곳은 스타트업 기업 투자 설명회(IR) 공간과 벤처기업자본(VC) 투자자 사무공간, 보육기업 사무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번 개소를 계기로 산업은행은 미래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스타트업) 육성을 추진한다. 산업은행은 ‘KDB 넥스트원’ 프로그램의 새로운 지역거점으로 ‘넥스트원 부산’을 활용해 지역 내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은은 매년 30개사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난해까지 105개사를 선발·보육했다. 이 중 51개사가 보육 기간 중 약 6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넥스트원 부산’ 개소를 통해 산업은행의 자체 보육 프로그램(마포 프론트원 통합지원 및 해외 진출 스케일업)을 통한 스타트업의 외연 확장과 자체 벤처플랫폼(NextRound, NextRise)을 활용한다. 수도권 중심의 벤처생태계를 지역으로 확장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넥스트원 부산' 개소를 계기로 북항에 조성 계획인 혁신창업타운과 연계해 지역 기업 맞춤형 지원을 다각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은행 이전 전, 신생기업(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로 가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산업은행의 벤처플랫폼과 해외 네트워크 육성 및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부울경의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사업연계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초기기업 대상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직·간접 투자 등 금융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산업은행의 '넥스트원 부산' 개소는 지역의 벤처 창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나아가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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