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청년 살기 좋은 '젊고 활기찬 도봉' 정책 주력
도봉형 청년 인턴십 등 체감형 정책 호응
[서울=뉴시스]청년 구정 체험단 수료식에서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체험단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2024.06.10. (사진=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에서 청년들이 도봉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 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월 청년정책을 전담하는 '청년미래과'를 신설했다. 청년미래과는 청년들의 일자리, 주거 안정 등 청년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도봉구 청년 기본 조례'를 개정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청년 연령 상한을 39세에서 45세로 상향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구 전체인구의 평균 연령이 47세라는 점을 반영한 조치였다. 이로써 청년정책 수혜자는 8만명에서 10만명으로 늘어났다.
수혜자가 늘게 됨에 따라 구는 같은 해 8월 청년기금 20억원을 조성했다.
지난달 구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청년창업센터를 개소했다. 청년창업센터는 초기 창업 단계부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공간과 창업 지원책을 제공한다. 현재 3D콘텐츠 제작 창업기업을 비롯한 21개 청년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다.
구는 유망한 청년 인재가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취업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구는 지난달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청사 1층에 지역 내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취업지원센터'를 조성했다. 자격증과 시험 준비를 위한 공간은 물론 정장 대여실, 화상면접실, 상담실 등이 갖춰져 있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취업시장 상황을 고려한 '도봉형 청년 인턴십'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도봉형 청년 인턴십 사업은 '공공기관 인턴십', '기업 실무형 인턴십', 그리고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한 '해외 인턴십' 등 3가지로 구성된다. 현재 19개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지역 내 청년 20명이 인턴 활동을 하고 있다. 12명이 미국 LA 등 해외에서 인턴 경험을 쌓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성된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자 과정 등 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무주택 청년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고품질의 주택을 제공하기 지난해 7월 서울주택도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힘을 모아 씨드큐브 창동 내에 '청년주택 200가구'를 시세의 70% 수준으로 특별 공급했다.
창업과 음악 활동을 하는 청년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창동 아우르네 안에 '일자리 연계형 주택' 48세대를 확보했다. 주택 인근에는 '서울창업허브 창동', '씨드큐브 창동 오피스', '도봉구 청년창업센터',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청년이 살기 좋은 '젊고 활기찬 도봉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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