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다중이용시설 대상 ‘레지오넬라증’ 환경검사
오는 27일까지 다중이용시설 20개소 대상…법정 감염병 3급 분류
[진주=뉴시스] 진주시청 전경.(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오는 27일까지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병원, 목욕탕,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 20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하고, 각 시설에 청소, 소독 등 환경관리 지도를 실시한다.
법정 감염병 제3급으로 분류되는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욕조수, 분수 및 자연환경의 물에 존재하던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사람의 호흡기로 흡입되어 인체에 감염된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이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되는 경우 집단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환자 등에게 발생할 수 있으며, 고열, 권태감, 오한, 근육통 등 독감 및 폐렴 증상이 나타난다.
2016년 이후 국내 레지오넬라증 신고가 증가하기 시작해 2023년까지 2배 이상 증가추세이며, 레지오넬라증 감염예방을 위한 환경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물의 온도 유지 및 관리 ▲냉각탑의 주기적인 청소 및 소독 ▲공급수 관리 강화(저수조 청소 및 위생상태 정기점검) ▲목욕장 욕조수의 정기적인 청소·소독 및 오염 상태 모니터링 등의 환경관리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검사 및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환경관리 지도를 통해 레지오넬라증 발생을 낮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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