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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수요 강력"…파운드리 우려에도 메모리 투자 '속도'

등록 2024.06.21 07:00:00수정 2024.06.21 07: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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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매출 1분기 9%↓

파운드리 29% 감소 했지만 메모리는 33% 급증

"메모리 턴어라운드 개시…하반기 회복세 강력할 것"

"D램 수요 강력"…파운드리 우려에도 메모리 투자 '속도'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메모리 반도체 장비 시장 매출이 조금씩 반등하며, 올해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1~3월) 세계 5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의 매출이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첨단 반도체에 대한 고객 투자 지연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강력한 D램 수요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고객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 감소했으나, 메모리는 인공지능(AI) 호조로 D램과 낸드 합쳐 33% 매출이 급증했다.

업체별로 보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가 전년 대비 1% 감소했고, ASML은 26%, KLA는 5% 각각 매출이 줄었다. 램리서치(Lam Research)도 1%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메모리 업황 반등에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은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쉬와스 라오 수석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2분기에도 회복세가 지속되고 하반기에는 더 강력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파운드리 시장도 1분기 바닥을 치고, 미국의 보조금 지급과 2025년 2나노미터(㎚) 기술 도입으로 인해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반도체 시장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 성장할 전망이다. 라오 애널리스트는 "이어 내년에는 업황 안정화로 강력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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