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0억 클럽 가입
14년간 총 175억 기부…공공기관 첫 사례
적십자사와 '생명나눔 활성화' 업무협약
[서울=뉴시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오른쪽)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2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EX-스마트센터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공사 제공) 2024.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21일 대한적십자사 선정 '레드크로스 아너스 기업 100억 클럽'에 가입했다. 100억 클럽에 가입한 공공기관은 도로공사가 첫 사례다.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은 적십자사에 1억원 이상 기부한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1억원부터 100억원까지 총 8개의 금액으로 구분된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약 175억원을 기부, 전체 공공기관 중 최초로 최고 등급인 100억 클럽에 가입했다.
도로공사는 같은 날 경기도 성남시 판교 EX-스마트센터에서 적십자사와 지속 가능한 생명나눔 활동을 확대하는 내용의 '생명나눔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로공사는 선불 하이패스 카드인 'EX-모바일 충전카드'를 기부해 생명나눔 활성화를 지원하고, 적십자사는 헌혈의 집에 ex-헌혈함을 배치해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 지원사업을 돕는다.
헌혈자는 기부된 EX-모바일 충전카드를 받을 수 있으며 EX-헌혈함을 통해 수집된 헌혈증은 추후 수혈이 필요한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모든 공공기관 중 헌혈 실적 1등을 달성한 바 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공공기관 최초로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0억 클럽에 가입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적십자사와 협력해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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