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후까지 집중호우…뱃길 일부 차질
시간당 30~50㎜ 강한 비
진도행 일부 여객선 결항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22일 오후 제주시 이호동 해안도로에서 파손된 난간에 접근금지 테이프가 붙어져 있다. 2024.06.22. [email protected]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부와 산지·중산간, 추자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발달한 비구름대가 제주도 북쪽 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오늘과 내일(23일)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많겠다"고 전했다.
전날부터 이날 낮 12시20분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산지 진달래밭 36.5㎜ 한라산남벽 36.5㎜ 성판악 20㎜ ▲중산간 한남 21.5㎜ 오등 21㎜ 제주가시리 12.5 ▲해안 추자도 35.5㎜ 고산 28.5㎜ 제주 22.9㎜ 서귀포 17.1㎜ 성산 15.2㎜ 등이다.
해상에서는 초속 9~16m의 강풍을 비롯한 높은 파도가 일면서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22일 오후 제주시 이호동 해안도로에 하수가 유출되고 있다. 2024.06.22. [email protected]
앞서 오전 8시 연안항에서 출발해 하추자도를 거쳐 완도로 가는 '송림블루오션'호도 악기상으로 인해 제주를 뜨질 못했다. 국제항(7부두)을 오가는 완도·목포여수편 여객선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중 안개가 심한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항공편 모두 수속이 진행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