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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회장에 박현국 봉화군수

등록 2024.06.24 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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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폐광지역 새 희망, 정부 투자 필요"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재판매 및 DB 금지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2대 회장으로 박현국 봉화군수를 선출했다.

24일 정선군에 따르면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총회에는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10개 시·군 자치단체 시장·군수를 비롯해 추진협의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현국 봉화군수는 2025년까지 추진협의회를 이끌어 간다. 부회장으로 선출된 서흥원 양구군수 이후 3대 회장의 역할을 맡게 된다.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의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과 조기 착공을 건의했다.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시·군 자치단체장의 지지와 동참을 이끌어 내는 등 사업 추진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인구 소멸위기인 강원 남부 폐광지역은 산지가 많고 인구가 적어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고속도로 사업에서 제외돼 왔다. 석탄 산업 중심지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했지만 폐광 이후 SOC 사업과 교통망 정책에서 소외돼 '내륙의 섬'이라 불릴 정도로 고립된 상태다.

남북9축 고속도로 개통이 필수적인 이유다.

남북9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연간 수천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경제적 파급 효과가 수조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외 사례에서도 국가 GDP 성장과 인구 분산 효과, 국토 균형 발전으로 국가 발전 효과를 거두고 있어 교통망 개선에 정부의 과감한 정책 결정과 투자·이행이 필요하다.

남북9축 고속도로는 강원도 양구에서 정선을 거쳐 경상북도 영천까지 총 309.5㎞구간이다. 14조8000여억원이 투입된다.

최승준 군수는 "폐광지역이 새로운 희망을 찾도록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돼야 한다"며 "폐광지역 지자체가 소멸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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