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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당대회 구도 요동칠 것…야구 1회 초 상황"

등록 2024.06.28 17:54:30수정 2024.06.28 19: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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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선호도 1위에 "이제 시작"

"당정 관계 분열·정치 경험 미숙"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28일 오후 경남도청 도지사 접견실에서 국민의힘 원희룡 당대표 후보(왼쪽서 두 번째부터)와 박완수 도지사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2024.06.28. hjm@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28일 오후 경남도청 도지사 접견실에서 국민의힘 원희룡 당대표 후보(왼쪽서 두 번째부터)와 박완수 도지사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2024.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금은 야구로 치면 1회 초 상황"이라며 "(선거) 구도가 반드시 요동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뉴시스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높게 나온 것과 관련 "전당대회 경선이 시작되고 후보 등록을 한 지 3일밖에 안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총선 비대위원장으로 애썼다는 인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높은 지지도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럽다"면서도 "당정 관계 분열과 야당 정치공세에 대한 경험이 미숙하고, 주변 이야기에 휩쓸리는 경우 다가올 문제점들에 대해 당원들이 점점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당 대표를 뽑는 선거고, 국정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정 간 어떤 협력관계와 의사소통이 필요한지 당원들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자신의 강점과 관련 "저는 25년 동안 우리 당이 키운 정치지도자"라며 "3선 의원, 지방자치단체장 2번,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입법·사법·행정부를 모두 거쳤다.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으로 성공적으로 일을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을 하나로 통합해 내고 당과 정부를 생산적인 협력관계로 만들어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손에 쥘 수 있는 국정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거가대로 통행료 부담을 지적하는 의견에는 "민자도로 개선 방안 용역이 들어가 있다"며 "여당의 조율과 대통령의 의지가 필요한데, 저희가 경남도민에게 보답하려는 시급한 과제 중에 하나"라고 짚었다.

이날 원 전 장관과 함께 자리에 참석한 인요한 의원은 "저는 아랫목에서 지식과 지혜, 도덕을 배웠다"며 "원 전 장관님과 함께하게 된 것은 그 셋을 다 충족시키기 때문"이라며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로 출마하게 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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