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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지지율, 0.5%p 하락 31.6%…12주째 30% 초반 [리얼미터]

등록 2024.07.01 08:00:00수정 2024.07.01 08: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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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민생 등 행보에도 여론 감응성 낮아"

(그래픽=리얼미터 보고서 캡처) 2024.06.30. *재판매 및 DB 금지

(그래픽=리얼미터 보고서 캡처) 2024.06.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2주째 30% 초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북한과 러시아의 안보 협력에 대한 강한 비판, 정신건강 정책 발표 등 외교·민생 대응에도 지지율은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6월 24일부터 같은 달 28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에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는가'를 물은 결과 31.6%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 했다. 이는 전주 대비 0.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낮아진 6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4%포인트 증가한 4.4%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석 달 가까이 30% 초반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크고 작은 현안에도 지지율은 요지부동이다.

권역별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3.4%포인트가 떨어지며 35.9%를 기록했다. 이 지역의 부정 평가는 57.3%다. '대구/경북' 지지율은 3%포인트 오른 48.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46.4%로 사실상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 지지율은 '20대'가 5.7%포인트 떨어지며 21%로 나타났다. '30대' 지지율은 6.4%포인트 오른 30.9%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오물 풍선, 북-러 밀월 연출 비판과 6.25 전쟁 74주기 기념식 참석 등의 안보 메시지 전달은 물론 정신건강 정책 대전환 발표와 같은 민생 행보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제 자리"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정국 주제와 (정권) 유불리 등과 관계없이 여론의 감응성이 낮은 수준을 지속 중이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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