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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이진숙 내정에 "제정신인가…윤, 공영방송을 극우유튜브로"

등록 2024.07.05 11:26:45수정 2024.07.05 14: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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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지명 철회하고 방송장악 야욕 표기하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엔 "민생파괴 선전포고"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0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0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5일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된 데 대해 "공영방송을 대통령이 즐겨본다는 극우 유튜브처럼 만들려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에 앉힐 능력도, 자격도, 도덕성도 없는 이진숙씨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방송장악 야욕을 포기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진숙씨는 MBC를 이명박 정권에게 상납하려 했던 김재철 전 사장의 분신 같은 인물"이라며 "당시 수많은 동료 후배 언론인 탄압에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색깔론과 '이태원 참사 음모론'을 부추긴 부끄러운 전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공영방송 흑역사를 만든 장본인이자 방송 장악에 부역한 장본인에게 방통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기다니 정말 제정신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과 국회가 뭐라 하든 방송장악 쿠데타를 지속하겠다는 정권의 선전포고에 민주당은 행동으로 대응하겠다"며 "모든 공영방송을 '땡윤뉴스'로 뒤덮으려고 위법과 탈법을 강행한다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10번이든 100번이든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지난 2년간의 정책실패를 앞으로도 계속하겠다는 민생파괴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민생경제는 붕괴 직전인데 이에 대한 해법은 눈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고, 초부자 감세만 또다시 주문처럼 반복했다"며 "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죽든 말든 상관없단 뜻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초부자 퍼주기와 규제 파괴에만 집착하다가 민생경제는 다 무너지고 나라 곳간까지 텅텅 비어가는 현실을 냉정히 직시해야 한다"며 "실패한 낙수효과의 망령에 사로잡힌 이번 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민생회복지원금'같은 실질적 지원대책 논의를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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