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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머리 맞댔다

등록 2024.07.07 14: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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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센터·노사민정협

대화의 장 열고 의견 나눠

노인 돌봄 네트워크 구축도

[안양=뉴시스] 노인 돌봄 네트워크 구축 회의 현장. (사진=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노인 돌봄 네트워크 구축 회의 현장. (사진=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노동인권센터와 노사민정협의회가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과 노인 돌봄노동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센터와 협의회는 최근 이를 놓고 ‘대화의 장’을 여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7일 전했다.

노동인권센터에서 열린 ‘대화의 장’에는 요양보호사와 재가 방문 장기 요양기관, 요양보호사 교육원 등 다양한 이해 당사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과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고, 특히 요양보호사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며,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센터는 지난 2월 재가방문요양센터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요양보호사의 처우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 공감한 가운데 응답자의 97.6%가 요양보호사들과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이날 ‘대화의 장’에서 센터와 협의회는 ‘노인 돌봄 노동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노인 돌봄 노동자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대변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축되는 노인 돌봄노동 네트워크는 요양보호사의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진단하며,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요양보호사들의 의견을 수렴·정리한다. 또 이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사회적 대화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두 차례의 회의를 통해 조직 구성을 확정하고, 운영 방침을 마련한다. 또 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협의회에 노인 돌봄 노동자의 목소리를 의제로 전달하는 등 사회적 협약을 위한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손영태 센터장은 “이번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요양보호사들의 처우가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가운데 관내에서 좋은 돌봄이 실현되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성 협의회 사무국장은 “이번 '대화의 장'이 노동 약자의 사회적 협약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과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해 노·사·민·정이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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