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상반기 공모사업 60건 선정…150억 '역대 최대'
박승원 시장 "정책 중단없이 시민 삶의 질 높일 것"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이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시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처리상황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2024년 상반기 경기도와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응모, 150억원 규모의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8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상반기 중앙부처와 경기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서 국비 116억9000만원, 도비 33억1000만원 등 모두 150억원을 확보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 확보액 101억원보다 49억원(48.5%) 증가했다. 신청 건수도 60건으로 전년도 동기 51건 대비 17% 증가했다.
5억원 이상의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80억원)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12억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8억원) ▲공공임대주택 매입 지원사업(7억원) 등이다. 모두 시민에게 필요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은 도시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위기·지역소멸 등의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선도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명시는 기후위기 대응형 분야에 선정, 3년간 총사업비 160억원(국비 80억·시비 80억)을 투자해 '광명형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를 구현한다.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은 스마트서비스 도입을 지원해 지역사회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스마트 경로당 구축 분야 공모에서 선정, 경로당 특화 원격 화상 시스템 구축, 어르신 맞춤 운동 학습기 및 인지 향상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한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된 어린이집, 경로당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을 개선, 탄소중립도시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또 공공임대주택 매입 지원은 재개발 철거민과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재개발 임대주택을 매입 후 행복주택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1억원 이하 소규모 공모사업은 ▲마을공동체 조성사업 ▲전통시장 시설환경 개선 사업 ▲드론체험 활성화 교육지원 ▲독서프로그램 운영지원 등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 지원사업들이다.
박승원 시장은 "불투명한 세수 여건으로 지자체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앙부처와 경기도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재정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정책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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