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10일 제7회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 개최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제7회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경남 하동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9일 하동군에 따르면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예술제는 민간 예술단체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의 장으로서 영호남이 융화된 문화 창출에 이바지하며 매년 경상권과 전라권이 교차해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김철우 보성군수, 이하 ‘남중권협의회’)에서 주최하고 하동군과 한국예총 하동지회(지회장 손종인)가 주관한다.
행사에는 남중권협의회 소속 9개 시군 문화예술인의 작품(한국화, 서양화, 서예, 사진 등) 180여 점이 전시되어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세계를 공유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예술제에는 작품 전시뿐 아니라 청소년 경연 페스티벌, 합창 페스티벌 등이 함께 펼쳐져 휴가철을 맞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남해안남중권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릴 것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2시 하동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9개 참여 시군 단체장과 지역 예술인들이 모여 예술로 하나 되는 남해안남중권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며, 예술제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하동군립예술단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하승철 군수는 “지리적으로 연접한 남해안남중권 지자체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정서적으로 교류하며 서로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예술제가 그 계기가 돼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중권협의회는 영호남 남해안 중심 지역 9개 시군(전남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 경남 진주·사천·남해·하동)이 행정구역과 지역 경계를 넘어 남해안권 발전을 위해 공동 사업을 추진하며 동서 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광역행정협의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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