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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82.1㎜ 폭우에 포항시 "신속 대응, 응급복구" 총력전

등록 2024.07.09 11:44:01수정 2024.07.09 13: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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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폭우에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집중 점검 나서

호우경보에 직원 3분의 1 비상 근무, 위험 요소 즉각 대응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9일 경북 포항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강덕 시장이 긴급 회의를 주재하며 집중 호우 때 위험 지역 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더욱더 강화해 줄 것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4.07.09. photo@newsis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9일 경북 포항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강덕 시장이 긴급 회의를 주재하며 집중 호우 때 위험 지역 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더욱더 강화해 줄 것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4.07.09. photo@newsis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폭우에도 선제 대응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8일 늦은 밤부터 시작한 비가 9일 오전 8시까지 평균 82.1㎜(최대, 운제산 165㎜)의 많은 비가 내렸지만,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8일 오후 11시 30분 비상 1단계 근무를 실시, 읍면동과 시청 전부서 2명 이상 근무를 실시했다.

이어 9일 오전 0시 40분 호우경보가 발효된 후 읍면동 전부서 3분의 1 비상근무에 돌입하며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을 했다.

특히, 이번 비는 국지성 폭우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포항시는 재난 소통방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며 빠른 초동 대처에 나섰고, 위험 요소 발견 때 즉각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했다.

또 읍면동 자율방재단을 소집해 배수로, 빗물받이와 맨홀, 주요 침수 구간 정비 등에 나섰고,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위험 지역 접근 자제 등을 담은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와 함께 북구 죽장면 물놀이 관리지역과 선린대·성곡 지하차도 등 일부 위험 구간을 통제했고, 빗물 펌프장을 가동했다.
관련 기관과 협력해 일부 침수 도로와 토사 유출 등 피해가 발생해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포항시는 앞으로 공공·사유 시설 피해가 있는지 면밀히 조사에 나서는 한편 비 예보가 지속해서 이어짐에 따라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선제적인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비 예보가 이어져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대비 태세 구축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항상 최우선에 두고 조금의 위험 징후라도 감지되면 즉각 조치될 수 있도록 초동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에 포항시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해제됐고, 안전상의 문제로 통제됐던 일부 구간의 도로도 통행이 재개됐다. 다만, 죽장면 물놀이 관리지역과 섬안 큰다리 하부도로 등 5곳은 통제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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