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찾아가는 청소년 토크 콘서트’ 사천문예회관서 개최
KAI 최연소 과장, 20대 극단 대표, 차세대농업인 등
수도권 대신 경남에서 꿈을 이루는 이야기 들려줘
[사천=뉴시스]9일 오후 경남 사천시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남도 주최로 '찾아가는 청소년 토크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4.07.09. [email protected]
경남도는 청소년들에게 지역에서 꿈꾸고 성장할 기회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경남 청소년 꿈 아카데미'를 마련해 경남 청소년 꿈 캠프, 찾아가는 토크콘서트, 청년 성공스토리 발굴·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토크 콘서트’는 경남에서 성공했거나 꿈을 이뤄가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행사다.
5월 창원 편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사천에서 개최됐으며, 8월 통영, 9월 양산, 10월 김해, 11월 거창, 12월 진주 등 매월 시·군을 순회하며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남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삼천포여고 체크 팀의 댄스 공연, 삼천포공고 조형빈 학생, 삼천포여고 박유서 학생의 스피치로 문을 열었다.
강연에는 문성일 차세대농업인 ‘땡큐베리’ 대표, 양소윤 예비마을기업 ‘삼천포블루스’ 이사, 김종필 극단 ‘장자번덕’ 대표, 강민희 KAI 최연소 과장이 출연해 수도권 대신 경남에서 꿈을 이뤄가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문성일 땡큐베리 대표는 "대도시의 삶은 녹록지 않으며, 사천에서도 충분히 꿈을 찾고 이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사천시에 귀농한 딸기재배 청년창업 농업인으로, 현재 재배학을 연구해 남들이 수확하지 않는 시기에 딸기를 수확 유통하여 2년 연속 네이버스토어 랭킹 1위에 오를 정도의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
양소윤 삼천포블루스 이사는 간호사로 일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예비마을기업인 삼천포블루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지역문제 해결과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필 극단 장자번덕 대표는 "지방이 문화소외 지역으로 불리지만 지역의 문화예술활동을 주도적으로 지켜나가고 창조적으로 계승해 나간다면 굳건히 자리를 지켜나갈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강민희 KAI 최연소 과장은 KAI의 지역인재 우선채용 제도와 경상국립대학교 'KAI 트랙'을 거친 인재에 대해 서류평가 면제 제도를 소개하며, "KAI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사천 출신이 유리한 만큼, 우수한 인재가 되어 서울로 가지 않고 사천에 머물면 다양한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마무리 인사말에서 "경남에서 꿈을 이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를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경남 청소년 꿈 아카데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경남에서의 기회와 가능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경남 청소년 꿈 아카데미’를 토크 콘서트, 경남 청소년 꿈 캠프, 청년 성공 사례 홍보를 위한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시·군, 교육청과 함께 많은 청소년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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