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주민들 "진주시 불법쓰레기 반입금지·소각장 설치 반대"
[진주=뉴시스] 사천시 축동·곤명·곤양·서포면 주민들이 15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진주시 내동면 블법쓰레기 반입금지 및 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사천시 축동·곤양·곤명·서포 주민 140여명은 15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진주시 내동면 불법쓰레기 반입금지 및 소각장 설치를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천시 구역이 51%, 진주시 구역이 49% 땅에 지난 1995년 1월1일부터 진주시민의 생활쓰레기를 반입, 현재까지 매입하면서 산업폐기물을 계속적으로 반입시켜 불법적으로 매립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립으로 인한 침출수 누수로 자연환경을 오염시키는 등 이를 진주시에 수차례 시정요구를 건의해 왔지만 시는 주민의 건의사항과 환경개선 문제를 노골적으로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또 "진주시가 환경감시원 3명을 고용해 불법쓰레기(산업폐기물) 반입과 매립으로 주변 환경오염 등을 감시했지만 지난 1995년 1월1일부터 약 30년동안 계속해서 산업폐기물이 반입되고 매립된 것은 환경감시원의 직무태만으로 이들을 관리감독 해야 할 진주시의 안일한 태도에 대한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쓰레기 매립장 조성이후 현재까지 30여년 동안 생활쓰레기 매립장 주변영향지역 주민 110여세대는 분진과 악취로 정신적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쓰레기를 직매립 하다보니 전국적으로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이로인해 이젠 소각장을 설치해 쓰레기를 태우는 과정에서 미세오염 물질이 발생해 사천 등 인근지역으로 퍼질수 밖에 없어 진주시 쓰레기 매립장 주변에 소각장 설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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