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이로 멜로디" 여주 흥천도서관선 공연도 볼 수 있어요
주말 공연…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여주=뉴시스]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흥천도서관
[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여주시 흥천도서관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본래 기능은 물론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3일 흥천도서관은 흥겨운 음악과 그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경기도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의 일환으로 가야금, 해금, 피아노, 드럼, 첼로 등 동서양 악기의 협연 '퓨전국악 新풍류' 공연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7월 12일 개관 이래 독서문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공연을 개최하고 있는 흥천도서관은 올 상반기까지 모두 9번의 공연이 진행되었고, 하반기에 4번의 공연이 더 남아있다.
흥천도서관의 문화공연에는 2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
첫 번째는 평상 시 책을 열람하는 자료실로 활용되는 도서관 내부가 행사가 있을 경우 테이블과 의자들을 재배치, 무대가 있는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것이다. 평소 책을 읽던 조용한 공간에서 공연이 이루어진다는 점은 이용자들이 흥천도서관을 더욱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다.
두 번째는 4월 도서관 주간과 9월 독서의 달 2번을 제외하면 모두 공연팀들의 무료 공연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흥천도서관은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연팀들과 협업, 문화 예술 단체에 공연 장소와 홍보 등 도서관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공연팀은 양질의 공연을 펼치는 시스템으로 여주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1석2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장지순 여주시평생교육과장은 “흥천도서관은 모든 공연 시간을 토요일 오후 4시로 고정해 주말 그 시간에 도서관에 방문하기만 하면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여주시민의 문화생활에 보탱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주시민들이 도서관에서 독서활동 및 교육, 공연을 통해 질 높은 여가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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