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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發 항공사 발권 장애…국토부, 시스템 복구 국내공항 '정상운영'(종합)

등록 2024.07.20 10:58:56수정 2024.07.20 12: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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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 시스템 복구

타이거에어, 세부퍼시픽 등 외항사 순차 복구 중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MS 클라우드 오류'로 인해 일부 저비용 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발권·예약 시스템이 마비된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 제주항공 발권카운터에 직원들이 손으로 쓴 티켓을 발행하고 있다. 2024.07.1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MS 클라우드 오류'로 인해 일부 저비용 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발권·예약 시스템이 마비된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 제주항공 발권카운터에 직원들이 손으로 쓴 티켓을 발행하고 있다. 2024.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전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해당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나비테어(Navitaire)사의 항공권 발권시스템을 사용하는 일부 항공사에서 오류가 발생해 해당 항공사를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해당 항공사의 시스템이 20일 오전 복구 되면서 인천과 김포 등 국내공항의 모든시스템이 정상운영되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미국 MS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국내공항을 운항하는 일부 항공사에서 발권장애가 발생했다. 이번 장애로 해당 항공사들은 탑승권을 수기로 발권해 일부 항공편의 지연과 결항이 발생했다.

앞서 국내공항을 운행하던 일부항공사에서 전날 오후 3시께 발권장애가 발생하면서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즉각 지원에 나섰고 공항 항공기 소음으로 야간운항이 금지(Curfew time·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된 김포와 김해공항은 야간운항금지시간을 이날 12시 이후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4시 기준 인천공항의 지연은 37편(국적사 31편, 외항사 6편), 결항 4편(외항사 4편)으로 나타났으며 김포와 제주공항 등에서도 64편(국적사 61편, 외항사 3편)의 여객기가 지연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7시 발권장애를 일으킨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의 시스템을 전부 복구 됐다고 밝혔다. 다만 타이거에어, 세부퍼시픽 등 외국항공사는 운항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복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일부 항공편에서는 아직 항공기 연결로 인한 지연 등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와 양 공항공사는 완전한 정상화까지 공항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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