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전당대회 3000명 운집…각양각색 응원전
20일 수원컨벤션센터서 전당대회 실시
조국 후보 사진 합성 '포토 부스' 등 인기
[수원=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혁신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해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는 지지자 약 3000명이 운집해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행사장 주변에는 지지자들이 집결했다. 특히 컨벤션홀 회의장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앞에는 3명의 최고위원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 등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북과 깃발, 야광봉과 같은 응원 도구를 갖추고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전북도당위원장인 정도상 최고위원 후보 측은 '조국이 믿는 사람 조국을 지키는 사람' 팻말을, 김선민 최고위원 후보 측은 기호 1번을 뜻하는 손가락 팻말을 들고 경쟁하듯 후보 이름을 외쳤다. 1973년생인 황명필 최고위원 후보의 지지자들은 '젊은 패기' 팻말을 손에 쥐고 지나가는 당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한 당원은 "지지하는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아침부터 강원도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왔다"며 "오늘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 밖에서는 김정환·박지훈 저자의 '조국 오디세이' 책과 1만원을 넘기지 않는 가격으로 굿즈를 판매하는 지지자들이 눈에 띄었다. 조국 오디세이 책 판매 인세 3%는 저자의 이름으로 조국혁신당 특별당비로 납부된다.
이 외에도 사진 촬영 시 조국 조국혁신당 당 대표 후보의 사진이 합성되는 '포토부스' 앞에는 전당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몰린 지지자들로 발 디딜틈 없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뒤 3시 30분께 당선자를 발표한다. 당대표 후보에는 조국 전 대표, 2명을 뽑는 최고위원에는 김선민·황명필·정도상 후보가 출마했다. 당 비전을 담은 당헌 개정안·당규 제정안도 이날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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