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경태, 서울시당위원장 출마 위해 최고위 사퇴…"이재명과 지선 압승"

"오세훈 무능도 윤 정부와 같은 궤…탈환 플랜 즉각 준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당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으며 서울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2년 뒤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전 당대표와 함께 압승을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 '젊은 서울·이기는 혁신시당'을 만들고자 서울시당위원장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도부'에서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그는 "2년 전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민주당 지도부가 출범한 직후, 민주당사, 국회의원실 압수수색을 받는 등 민주당은 수많은 탄압을 당했다"며 "정치탄압 과정에서 당원분들과 견디고 맞선 결과, 민주당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함께 탄압에 맞서 싸운 전력과 당원과 함께 굳세게 버티며 승리한 경험으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이재명과 함께 압승하는 강력한 서울시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능과 예산낭비도 윤석열 정부와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며 "서울시장 탈환 등 지방선거 압승플랜을 즉각 준비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역동적인 당원주권 시대 ▲서울시당 방송국 개국 ▲원내-원외, 직능, 민생을 연결하는 능동적인 블루투스 서울시당으로 혁신 등을 당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장 의원은 "과반의석인 제1야당 민주당의 역할이 막중한만큼, 대한민국과 서울을 바로 세우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이를 위해 '당원주권 시대', '혁신서울 시대', '민주집권 시대'를 열어 젊은 서울, 이기는 혁신시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은 8·18 전당대회 서울지역 순회경선이 진행되는 내달 17일 오후 1시 장충체육관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로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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