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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英·노르웨이 외교장관과 연쇄 회담…대북정책 지지 당부

등록 2024.07.26 20:19:02수정 2024.07.26 21: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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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양국관계 발전·국제 정세 논의

[비엔티안=뉴시스] 변해정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교장관과 조찬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및 지역·국제 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photo@newsis.com

[비엔티안=뉴시스] 변해정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교장관과 조찬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및 지역·국제 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email protected]

[비엔티안=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영국 및 노르웨이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 및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교장관과 조찬 회담을 가졌다.

한영 외교장관 간 회담은 14년 만의 영국 노동당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조 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 양국 정상 간 체결한 '다우닝가 합의'를 언급하며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외교·국방(2+2) 장관급 회의, 원전 및 기후변화 협력 등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미 장관도 이에 적극 동의하며 "신정부 구성이 완료된 만큼 양국 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 장관은 아세안과의 협력, 인도·태평양 지역 및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서도 폭 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후에는 에스펜 아이데 노르웨이 외교장관과 약 30분간 회담을 가졌다. 

조 장관은 "올해 수교 65주년을 맞이한 양국이 해상풍력, 녹색 해운, 핵심 광물, 공급망, 북극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데 장관은 양국 간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양국 간 상호 투자와 기술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양 장관은 허위정보 대응과 인공지능(AI)의 올바른 활용 등 민주주의 수호 문제 및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조 장관은 양자 회담에서 공통적으로 북한의 복합 도발 및 러시아와의 불법 밀착을 규탄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지지를 당부했다.

조 장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위성항법장치(GPS) 신호 교란, 오물풍선 살포 등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러북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체결을 통해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한반도는 물론 유럽의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단합된 메시지 발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라미 장관과 아이데 장관은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에 대한 지속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뜻을 밝혀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지원 및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비엔티안=뉴시스] 변해정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6일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에스펜 아이데 노르웨이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 및 동북아 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photo@newsis.com

[비엔티안=뉴시스] 변해정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6일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에스펜 아이데 노르웨이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 및 동북아 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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