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산립조합, 에버랜드 판다 가족에 대나무 사료 공급
삼성물산 에버랜드와 대나무 사료 납품 재계약 체결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에버랜드 판다 가족에게 질 좋은 대나무를 공급하고자 지난달 31일 하동군산림조합(조합장 정철수)과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1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산림조합은 지난 2016년부터 청암·악양·화개·옥종면 일원의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대나무와 죽순을 엄격한 검수 과정을 거쳐 매주 2회, 500㎏ 내외로 에버랜드에 납품해 오고 있다.
이에 하동군과 산림조합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청정 하동의 대나무 사료를 깨끗하고 다양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을 약속하고 삼성물산 에버랜드와 대나무 사료 납품 재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사항은 군유림 내 대나무 연 12회 무상제공, 하동군 주산지 공간 마련 및 에버랜드 판다 홍보 활동 등 기타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다.
배택영 삼성물산 부사장은 “청정지역 하동의 깨끗한 대나무와 죽순을 먹고 자란 판다 식구들이 방문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원활한 대나무 납품을 위해 힘써주신 하동군과 산림조합의 성심 어린 마음에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삼성물산과의 하동산 대나무 사료 공급 재계약은 하동군으로서도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대나무 사료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산림조합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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