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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모바일' 中대박에 '퍼디'까지…넥슨을 향한 이목

등록 2024.08.03 14:30:00수정 2024.08.03 14: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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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온라인 관심도 1위 넥슨…넷마블·엔씨 순

'던파 모바일' 중국 흥행…던파 IP 신작 '카잔' 기대

최근 '퍼스트 디센던트' 흥행에 넥슨게임즈 주가↑

넥슨코리아 김정욱, 강대현 공동대표.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넥슨코리아 김정욱, 강대현 공동대표.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넥슨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연 매출 4조원 달성이 유력할 정도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도 넥슨을 향해 쏠리고 있다.

3일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기업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주요 8개 게임사의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한 결과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웹젠 ▲컴투스홀딩스 순으로 집계됐다.

넥슨이 이번 조사에서 총 9만 731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91% 감소했지만 2년 연속 선두 유지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흥행에 이어 '퍼스트 디센던트'까지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며 연간 매출 4조원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넥슨은 이날 개최된 SGF 2024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사진=넥슨) *재판매 및 DB 금지

넥슨은 이날 개최된 SGF 2024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사진=넥슨) *재판매 및 DB 금지

넥슨코리아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시장에서 출시 첫 주 1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중국 현지에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 후 약 한 달간 매출이 50억 위안(약 9495억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질 정도였다.

조사 기간 이후에 출시된 신작이지만,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역시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첫 날 스팀, 콘솔, 넥슨닷컴에서 기록한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50만에 육박했다. 이는 넥슨게임즈 주가에도 반영됐고, 지난 1일 하루에만 26.89% 폭등하며 3만200원까지 치솟았다.

이 기세를 이어 네오플에서 개발하는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 선보인다.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해 선보이는 콘솔, PC 플랫폼의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이자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확장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예열에 나선다.

2위 넷마블은 분석 기간 6만 83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7796건에 비해 18.24% 증가했다. 넷마블은 올해 신작 '아스달 연대기', '레이븐2',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3종을 출시하며 지난해 실적 부침을 극복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넷마블의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출시 5일만에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넷마블) *재판매 및 DB 금지

넷마블의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출시 5일만에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넷마블)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5월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K-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이다. 국내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출시 5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00만을 돌파했다. 싱가포르·프랑스 등 글로벌 15개국에선 매출 톱10를 기록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동명의 K-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이목을 끌었다. '레이븐2'는 지난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달성한 '레이븐'의 후속작이며, 출시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를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정보량 4만 8591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9173건에 비해 1.18% 줄어들며 3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사진=엔씨소프트) *재판매 및 DB 금지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사진=엔씨소프트) *재판매 및 DB 금지

엔씨는 캐시카우였던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하락에 따른 재무 실적 부진과 함께 최근에는 구조조정, 사업 부문 물적 분할 등 여러 현안과 맞물리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게임 이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실적 개선을 이루기 위해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 6월 신작 '배틀크러쉬' 출시를 시작으로, 이달 28일에는 신작 스위칭 RPG(역할수행게임) '호연'을 한국과 일본, 대만 지역에 동시 출시한다. 이 외에 '블레이드&소울2'가 연내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MMORPG 기대작 '아이온2'가 출격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온라인 정보량 4만34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9.37% 증가하며 4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크래프톤이 독일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inZOI)', 'PUBG: 배틀그라운드' 등 3개 작품을 출품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크래프톤이 독일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inZOI)', 'PUBG: 배틀그라운드' 등 3개 작품을 출품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크래프톤은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장기 흥행 속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 말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 참가,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inZOI)'를 출품한다. 특히 게임스컴 전야제에서 두 게임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새로운 정보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온라인 정보량 2만285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7% 감소하며 5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그룹사 수장인 김범수 창업자가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로 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들까지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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