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 광주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3일 낮최고기온 34.8도…80대 여성 밭에서 심정지 발견
[광주=뉴시스] 광주의 낮 기온이 37.2도까지 올라 66년 만에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한 19일 북구 일곡 제1근린공원 운동장 수돗가에서 한 시민이 세수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4.06.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광주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올해 처음 광주 지역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지난 3일 오후 2시51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인근 밭에서 80대 여성 B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일 광주 지역 낮 최고기온은 34.8도를 기록했다.
전날 낮 최고기온 35.4도를 기록한 순천 지역도 온열질환 의심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날 낮 12시26분께 전남 순천시 소재 한 농경지에서 밭일을 하던 9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주말 사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3일 완도 낮 최고기온이 37도를 기록하며 2013년 8월20일의 36.9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관리와 농작물·가축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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