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개관 1주년' 양산시립독립기념관, 우리 태극기 기획전

태극기 관련 유물 100여 점 전시

15일 오후 7시 광복절 기념 음악회도 열려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만우스님 태극기. (사진=양산시 제공) 2024.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오는 15일부터 4개월 동안 독립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광복 79주년 및 기념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우리 태극기'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가 어떻게 탄생하고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과 함께 변화해왔는지를 소개하며, 시민들이 태극기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이해함으로써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우리 태극기 특별기획전 포스터. (사진=양산시 제공) 2024.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는 '역사 속 태극기', '태극기에 담긴 소망', '국가의 상징이 되다', '우리 태극기' 등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역사 속 태극기’로 1883년 정식으로 국기가 공포되기까지의 과정과 초기 홍보물에 그려진 태극기의 모습을 살펴본다. 2부는 ‘태극기에 담긴 소망’으로 일제에 의해 국권을 강탈당하고 민족이 말살되던 어려운 시기에 태극기로 민족의 정체성을 모으고 일제의 억압을 이겨내는 과정을 알아본다.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태극기 윷판. (사진=양산시 제공) 2024.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3부는 ‘국가의 상징이 되다’로 해방 이후 오늘날과 같은 태극기 도안으로 정해지게 된 과정과 한국전쟁기 필승의 신념하에 손으로 써내려간 애절한 마음을 태극기를 통해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4부는 ‘우리 태극기’로 우리 삶 속에 확산하는 태극기의 모습을 알 수 있도록 꾸몄다.

특별전을 통해 해방 전후 통도사 초대 주지였던 만우스님이 태극기와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경기도 등록문화유산) 등 100여 점의 태극기 관련 유물이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태극기가 그려진 광고 카드. (사진=양산시 제공) 2024.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 기간에는 시대별 태극기 색칠하기, 태극기 엽서에 태극문양 도장 찍기 등의 체험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광복 79주년과 기념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부터 독립기념관 야외 특설무대(주차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음악회에서는 특별전 및 광복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광복절 당일에는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의 야간 관람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문의는 양산시립박물관 독립기념관팀(055-392-4831)으로 연락하면 된다.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사진=양산시 제공) 2024.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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