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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민주주의 수호 무엇보다 중요…트럼프 안보에 위험"

등록 2024.08.12 00:48:20수정 2024.08.12 05: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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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포기 선언한 이후 CBS 뉴스와 첫 언론 인터뷰

"나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민주당 트럼프 이기는 것"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방영된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위험한 인물이라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사퇴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2022년 6월1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 언론과 인터뷰하는 모습. 2024.08.12.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방영된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위험한 인물이라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사퇴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2022년 6월1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 언론과 인터뷰하는 모습. 2024.08.1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고령 논란으로 재선 도전을 포기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위험한 인물이라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사퇴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 방영된 CBS 뉴스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대선 레이스 중단을 선언한 이후 언론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24년 대선 레이스를 이어가는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기 위한 노력에 방해가 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우리는 세계 역사의 변곡점이 있다. 앞으로 3년 또는 4년간 우리가 내릴 결정은 향후 60년이 어떻게 보일지 결정할 것이다. 민주주의 수호가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후보 사퇴 이유 관련 질문에 "상·하원의 많은 민주당 동료가 내가 선거에서 그들에게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만약 내가 대선에 계속 남아 있으면 그것이 화두가 될 것인데 그것은 진짜 방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미국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할 일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는 우리가 반드시 도널드 트럼프를 이겨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날 인터뷰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위해 펜실베이니아주 등에서 지원 유세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과 자주 대화한다며 해리스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것에 대해 "대단한 팀"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월즈 부통령 후보에 대해 "그는 내 부류의 사람이다. 그는 똑똑하다"며 "나는 그를 수십 년간 알고 지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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