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도 팁 세금 부과 폐지 지지…법안 통과 시 서명"
해당 공약 초당적인 지지 얻어…해리스·트럼프도 면세 찬성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식당 종업원 등 서비스직 종사원들에게 지급되는 팁에 대한 세금 폐지를 지지한다고 12일(현지시각) 백악관이 밝혔다. 사진은 커린 잔피에어 미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달 3일 언론 브리핑을 하는 모습. 2024.08.13.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이를 지지한다"라며 "그는 서비스업 및 접객업 종사자들이 받는 팁에 대한 세금을 면제하고, 이들의 최저임금을 올리며 부자들이 이 제도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잔피에어 대변인은 관련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바이든 대통령이 반드시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공약은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초 라스베이거스 집회에서 이런 내용을 약속했었다.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지난 10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 캠퍼스 선거유세에서 이들에게 지급되는 팁에 대한 세금 폐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카지노를 중심으로 서비스업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쟁자인 해리스 부통령이 비슷한 공약을 내놓자 해리스 부통령이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해리스가 팁에 관한 내 공약을 베꼈다. 그것은 내 아이디어였다"며 "그녀는 아이디어가 없다. 그녀는 내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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