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의 우크라 침공은 바이든 책임"…법적 소송도 바이든 탓
[워싱턴=AP/뉴시스]사진은 2017년 2월3일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머스크와 대화하는 모습. 2024.08.14.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X 소유주 일론 머스크와의 스페이스 대담에서 "바이든이 집권하지 않았다면 러시아가 결코 침공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강력한" 관계가 갈등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머스크에게 푸틴이 "나를 존중한다"면서 "나는 그에게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말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당신은 할 수 없다'고 했고, 그는 '안 돼'라고 말했고 나는 '돼'라고 말했다"며 두 사람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대담에서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주장했던 자신의 법적 소송 관련 내용을 반복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검찰이 제기한 대선 결과 전복 혐의 사건, 맨해튼 지검이 제기한 형사 사기 사건, 뉴욕주 법무장관이 제기한 민사 사기 사건을 조직했다는 것이다.
CNN은 이 같은 주장을 거짓이라고 지적하면서 바이든이나 그의 행정부가 이러한 사건의 배후에 있었다는 증거가 없고, 공무원 중 누구도 대통령이나 연방 정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메릭 갈런드 미 법무장관은 6월 초 트럼프가 유죄 판결을 받은 맨해튼 사건에 대해 의회에서 "(뉴욕)맨해튼 지검은 뉴욕 주법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관할권을 가지고 있으며, 연방법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관할권을 가진 법무부와 완전히 독립적'이라고 증언했다.
이어 "우리는 맨해튼 지검을 통제하지 않는다. 맨해튼 지검은 우리에게 보고하지 않는다. 맨해튼 지검은 주법에 따라 처리하려는 사건에 대해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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