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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수산물 소비촉진 위해 대기업 구내식당 납품 지원

등록 2024.08.14 20: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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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한화오션·삼성중공업에 붕장어 6.5t 납품

시중가보다 싸게 구매·대량 소비처 발굴 '상호 윈윈'

도, 구매희망 단가와 공급 납품단가 차액 70% 지원

경남도, 수산물 소비촉진 위해 대기업 구내식당 납품 지원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지역 생산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15일부터 거제시 소재 선박·해양플랜트 제조기업인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구내식당에 붕장어(바닷장어) 납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근해통발수협은 15일 한화오션 구내식당에 붕장어 1.3t 납품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5.2t을 납품할 예정이며, 삼성중공업 구내식당에는 8월 말 1.3t을 납품할 계획이다.

두 대기업에는 총 6회에 걸쳐 약 6.5t의 붕장어를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납품 지원은 도내 대표 수산물인 붕장어의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급증한 재고량을 해소하기 위해 대량 소비처를 발굴하여 수산업계 경영난 걱정을 덜어주고자 추진했다.

경남도는 1회 식수 인원이 최대 2만 명 내외인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구내식당에 붕장어를 납품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기업, 수협과 여러 차례 협의한 끝에 품목, 단가 등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경남도는 기업 구내식당에서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수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기업의 구매희망 단가와 수협의 공급 납품단가 간 차액의 70%를 지원한다. 수산물 재고 물량 해소와 소비 확대를 위해서다.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기업 구내식당 수산물 납품을 마중물로 삼아 도내 다른 기업으로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지역 수산물의 안정적인 대량 소비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작년 11월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그리고 단체급식 전문기업 웰리브와 지역 수산물 소비촉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서에는 ▲경남도와 기업 간 지역 수산물의 안정적인 소비판로 제공 및 소비촉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기업 구내식당에 수산물 공급·납품될 수 있도록 상호 간 적극 협력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분야에 대한 상생협력 등 내용이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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