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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렛츠 돌연 폐업 고지에…네이버·카카오 쇼핑서 상품 노출 중단

등록 2024.08.19 16:05:14수정 2024.08.19 16: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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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렛츠, 지난 16일 톡스토어 입점 자진 철회

네이버도 18만여개 상품 노출 순차 중단 예정

알렛츠가 홈페이지에 오는 31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사진=알렛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알렛츠가 홈페이지에 오는 31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사진=알렛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ALLETS)'가 갑작스럽게 영업 종료를 발표한 가운데 카카오 쇼핑 서비스에서 상품 판매를 스스로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는 소비자 보호 목적으로 알렛츠 요청과 관계 없이 상품 노출을 철회할 계획이다.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알렛츠는 지난 16일 카카오톡 스토어에 판매 중이었던 상품 공개를 중단했다.

가구, 가전제품 등 판매를 중개하는 알렛츠는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2024년 8월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음을 안내드린다"고 공지한 바 있다. 알렛츠가 공지한 날 톡스토어 상품 판매도 스스로 철회한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알렛츠가 톡스토어를 통해 입점돼 있었다. 최종 상품 등록일이 지난 16일이었는데 이날 바로 상품 노출이 중지됐다"고 전했다. 현재 톡스토어에서는 알렛츠가 중개하는 상품을 찾아볼 수 없다.

네이버 측도 19일 알렛츠 상품 판매 중단 여부를 검토한 후 상품 노출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네이버 쇼핑에서는 알렛츠와 연동해 게재된 상품 18만여개가 여전히 판매 중으로 표기돼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출 중단을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가구, 가전제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ALLETS)'가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8월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알렛츠 입점 판매자와 구매자들은 고객센터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피해자들을 모아 오픈채팅방을 개설한 상태다. 일부 입점 판매자들은 중간 정산일인 지난 16일에 정산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제2의 티메프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9일 서울 성동구 소재 알렛츠 운영사 인터스텔라에 알렛츠 제품 포장용 박스가 놓여있다. 2024.08.1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가구, 가전제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ALLETS)'가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8월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알렛츠 입점 판매자와 구매자들은 고객센터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피해자들을 모아 오픈채팅방을 개설한 상태다.
일부 입점 판매자들은 중간 정산일인 지난 16일에 정산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제2의 티메프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9일 서울 성동구 소재 알렛츠 운영사 인터스텔라에 알렛츠 제품 포장용 박스가 놓여있다. 2024.08.19. [email protected]


알렛츠가 유통업계 이슈로 떠오른 이유는 이곳에 입점한 일부 판매자가 알렛츠에 정산금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알렛츠 정산 기일이 최대 60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6~7월 판매대금을 받지 못한 판매자들이 있어 '제2 티메프 사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6일 영업 종료 공지를 발표한 날 알렛츠 모든 직원이 퇴사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소비자들도 제때 물건을 받을 수 없거나 환불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에 알렛츠 입점 판매자와 상품 구매자들은 최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꾸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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