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울진 해수욕장 일제 폐장… 지난해 대비 방문객 수 줄어
누적 방문객 영덕 15만2000명
울진 6만9000명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영덕·울진=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영덕과 울진 관내 해수욕장이 38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지난 18일 일제히 폐장했다.
영덕군 7개 해수욕장은 누적 방문객 15만2000명을 달성했고 울진군은 6개 해수욕장에 6만9000여명의 피서객이 방문했다.
올해는 동해안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 등 독성을 가진 해파리의 대량 출몰로 지난해 대비 피서객들의 방문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과 울진군에 따르면 영덕은 지난해 방문객 20만8000명이 방문한 것에 비해 27% 줄었고 울진은 지난해 8만명의 피서객이 방문했지만 13.9% 감소했다.
영덕군은 해파리 퇴치를 위해 긴급 예산 7000만원을 투입해 해파리 이중 차단망을 설치하는 등 울진군은 긴급 예산 6000만원을 투입해 해파리를 1㎏당 300원에 사들이는 수매 사업을 하기도 했다.
영덕군과 울진군은 관내 해수욕장의 폐장 이후에도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수상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울진 구산해수욕장
김광열 영덕군수는 "여러 악재 속에서도 잊지 않고 영덕을 다시 찾아주신 방문객들에게 실망하시지 않도록 해수욕장 환경과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안전하고 쾌적하며 이색적인 해수욕장 조성을 목표로 2025년 해수욕장 개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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