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등산로 정비사업 추진…"3억7000만원 투입"
맨발길·목수국길 조성 등
[산청=뉴시스] 산청군청 산청 황매산 맨발 황톳길, 산벚나무, 목수국 조성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서희원 기자 = 철쭉 군락지인 산청 황매산에 맨발로 거닐 수 있는 황톳길과 수국길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경남 산청군에 따르면 관광기반 조성사업 일환으로 3억7000만원을 투입해 황매산 등산로 정비사업과 황매산 철쭉 군락지 환경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황매산 등산로 정비사업은 장박터널 입구에서 황매산 능선까지 2.16㎞ 구간과 실매마을에서 임도까지 1.34㎞ 구간이 대상이다.
특히 기존 임도를 활용해 앞서 진행한 사업에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맨발 황톳길을 만들고 연접부에 산벚나무와 목수국을 식재해 운치를 더했다. 산청군은 오는 10월까지 노후화된 등산로 목계단 교체, 잡관목·풍도목 제거, 안내표지판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황매산 철쭉 군락지 환경정비사업은 47㏊에 대한 풀베기, 덩굴제거 작업 등 연 2회 사업을 실시해 철쭉 생육 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산청=뉴시스] 산청군청 산청 황매산 정비사업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군은 봄 진분홍 철쭉과 가을 은빛 억새 등으로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는 황매산에 맨발길, 수국길 등이 조성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황매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친환경적이고 다양한 산림휴양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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