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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 헐크 호건도 해리스 혈통 조롱…"카멜레온? 인디언?"[2024美대선]

등록 2024.08.21 16: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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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찬조연설

[밀워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인 프로 레슬링계의 전설 헐크 호건(71)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인종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BBC방송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호건이 지난달 18일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피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RNC)에 도착한 모습. 2024.08.21.

[밀워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인 프로 레슬링계의 전설 헐크 호건(71)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인종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BBC방송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호건이 지난달 18일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피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RNC)에 도착한 모습. 2024.08.2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인 프로 레슬링계의 전설 헐크 호건(71)이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인종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조롱했다고 BBC방송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예 전문매체 TMZ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호건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카멜레온인가요? 인디언인가요?"라고 물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혼혈로 아버지는 자메이카인이고 어머니는 인도 출신이다.

호건은 최근 자신이 출시한 새 맥주 홍보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호건은 또 행사에 모인 관중에게 "카멀라 해리스에게 보디 슬램(프로레슬링에서 상대 선수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려 매트에 내리꽂는 기술)을 해주길 원하느냐"고 물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전미흑인론인협회(NABJ) 초청 토론회에서 해리스를 겨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해리스가 갑자기 흑인 여성이 됐다"며 "그는 항상 인도계 혈통이라고만 홍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몇 년 전까지 그녀가 흑인으로 변신하기 전까지 그가 흑인인 줄 몰랐다"며 "이제 그는 흑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어 한다. 그가 인도계냐 흑인이냐, 나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건은 지난달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찬조 연설로 주목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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