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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상황 긴밀 주시…이 자위권 지지"

등록 2024.08.25 14:21:06수정 2024.08.25 14: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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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란트 이스라엘 국방, 오스틴 美국방에 선제타격 설명

[워싱턴=AP/뉴시스]25일(현지시각)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상호 공습과 관련해 미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08.25.

[워싱턴=AP/뉴시스]25일(현지시각)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상호 공습과 관련해 미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08.2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25일(현지시각)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상호 공습과 관련해 미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상황을 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속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중동 맹방으로 꼽힌다.

앞서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헤즈볼라의 공격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레바논 내에 표적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노린 공격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향해 공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는 로켓과 드론(무인기)을 대규모 동원했는데, 초기에는 70여 발로 알려졌던 발사 규모는 150여 기에서 현재 320기 수준으로 늘어났다.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7월30일 푸아드 슈크르 사망 보복을 시작했다며 "군사 작전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향후 보복 상황과 관련해 세부적인 설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10월7일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은 북부에서는 헤즈볼라와 간헐적 충돌을 이어 왔다.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른바 '저항의 축' 중 최대 규모로, 국제사회는 이들 충돌로 인한 확전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런 상황에서 지난 7월30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헤즈볼라 사령관이자 하산 나스랄라의 오른팔로 꼽히는 슈크르가 사망했고, 이튿날에는 이란에서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가 암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헤즈볼라는 물론 이란과 하마스도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을 천명했으나, 그 시기는 예상보다 지연되던 상황이다. 이스라엘은 현재 48시간 전국적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안보내각을 소집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에 선제타격에 관해 브리핑했다고 한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 시민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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