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TP, 28일 우주산업 스타트업 포럼 연다… 5개사 참여
수도권·대전 우주 관련 5개사, 부산 거점 설치
[부산=뉴시스]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28일 동구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산 신산업 스타트업 포럼'을 연다. (사진=부산TP 제공) 2024.0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포럼은 부산의 잠재된 우주산업 역량을 깨워 줄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과 대전에 위치한 우주 관련 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오앤비스페이스, 우나스텔라, 엠아이디, 컨텍스페이스옵틱스 5개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부산 연구센터와 사무소 설치를 협약하는 '부산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포럼에는 우주항공청,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대신증권 등 우주산업 대표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가 우주산업 중장기 발전 전략'과 우주산업 금융·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등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부산의 대표 우주산업 기업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도 참여해 부산 위성 서비스산업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한다.
부산TP는 부산지역 우주산업 연관 소재, 부품, 장비, 반도체 기업을 150여개사로 파악하고 있다. 강서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우주항공사업본부 테크센터 같은 대기업부터 지난해 저궤도 소형위성을 쏘아올린 나라스페이스 같은 스타트업까지 다양하다.
세계 해상용 위성 통신 안테나(VSAT) 시장에서 점유율 1위 기업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센텀에 국내 사업본부를 두고 있다. 부산대의 기계, 부경대의 위성정보분석, 한국해양대의 해양, 동아대의 복합소재 등 관련 대학 및 연구기관 전문가도 100여명에 이른다.
특히 해양위성센터를 운영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윈, 국가해양위성센터를 운영하는 국립해양조사원 등 연구기관은 우주산업을 이끌 중요한 혁신자원이다.
부산 인근 경남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사업연계에 필수적인 기업들이다.
부산TP는 이런 여건을 활용해 부산시, 부산시의회와 함께 관련 지산학 자원을 연결하는 '부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우주산업하면 기존 산업과 다른 완전히 생소한 분야처럼 생각되지만 사실 그 기술 안에는 전력반도체 등 많은 지역 산업과 기술이 연관돼 있다"며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부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부산의 미래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