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가 살린 '필리핀 야적장 방치 한필우호 기념물'
시의원들, 업무협약 위해 필리핀 방문 때 발견
적극적인 원상 복구 요청으로 다시 제자리 찾아
[고양=뉴시스] 경기 고양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2023년 7월 24일부터 5일간 필리핀 따귁시를 방문해 주요시설을 견학하던 중 한 공원 폐기물 야적장에 방치된 한필우호 기념물을 발견해 필리핀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고양시의회 제공)[email protected]
29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며 고양시의회는 지난 2023년 7월 24일부터 5일간 당시 김영식 의장을 포함한 7명의 의원(문재호, 고부미, 김학영, 안중돈, 최규진, 고덕희)이 필리핀 따귁시를 방문했다.
의원들은 따귁시의 주요시설을 견학하던 중 마닐라코리아타운 한인회와 리잘 공원 내 폐기물 야적장에 방치된 한필우호 기념물을 발견했다.
해당 기념물은 '필리핀-한국 참전 기념비, '영혼의 물결 기념탑'이다.
특히 '영혼의 물결 기념탑'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제에 의해 필리핀 지역에 강제 동원돼 희생된 한국인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고, 동시에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물이다.
[고양=뉴시스] 필리핀 한 공원 폐기물 야적장에 방치됐던 한필우호 기념물이 경기 고양시의회의 원상복구 요청으로 제자리에 다시 설치됐다. (사진=고양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고양시의회 관계자는 "시의회는 앞으로도 필리핀 따귁시와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동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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