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차관, 과자가격 내린 해태제과 찾아 수출 지원 약속
박범수 차관, 해태제과식품 아산공장 방문
과자류 3종 가격 이달 9일부터 6.7% 인하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과자가 판매되고 있다. 2024.09.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 과자류 가격을 인하한 식품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농식품부는 박범수 차관이 5일 오후 과자류를 생산하는 해태제과식품 아산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건비·물류비·에너지 등의 제조원가 상승분을 기업 자체적으로 감내하며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식품기업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해태제과는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국제가격이 하락 추세인 밀가루, 유지류, 설탕이 주원료인 과자류 3종 가격을 이번 달 9일부터 6.7% 인하할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2022년 5월 이후 과자류 가격을 동결하고 작년 7월에는 인기 과자 제품인 '아이비'를 10% 인하했다.
해태제과는 간담회에서 중동, 동남아시아 등 이슬람권 시장 진출을 위한 할랄 인증지원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한 박람회 참가와 같은 홍보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박 차관은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인증등록지원,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 개최, 국제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도성 해태제과 이사는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기 위해 일부 제품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으며 앞으로도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박 차관은 경영비 상승, 환율, 유가와 같은 대내·외 불안 요소 등이 상존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제품의 가격 인하 계획을 밝힌 해태제과를 격려했다.
박 차관은 "앞으로도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식품기업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 애로를 듣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겠다"며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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