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치매 극복, 관심과 사랑이면 할 수 있어요"

[안동=뉴시스] 11일 구미시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9.1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11일 구미시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매년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로,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 극복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치매 환자와 가족, 시·군 치매안심센터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치매 환자 가족들이 준비한 난타, 오카리나 공연을 시작으로 치매극복 유공자 표창 수여, 치매극복 퍼포먼스,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대처방법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구미대 천무응원단의 '치매여도 괜찮아!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있어요'란 주제의 치어리딩 퍼포먼스와 '내 이름은 김영자'라는 제목의 뮤지컬도 공연됐다.

부대행사로는 치매안심센터 사업과 인지 프로그램 안내, 어르신 작품전시, 치매 및 각종 건강 관련 정보제공 등 다양한 체험 및 홍보 행사가 마련됐다.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은 "이같은 행사가 치매 당사자 및 가족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해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2024년 보건복지부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는 치매보듬마을, 실종예방프로젝트 등의 특화사업을 운영해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치매관리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내년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진행될 '오지마을 치매극복 손잡고 프로젝트'를 추진해 치매에 대한 접근성과 주민들이 자발적 참여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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