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어디로 떠났나 봤더니 "해외보다 국내 패키지 여행"
국내 패키지 상품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60%↑…해외여행 상품의 경우 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수속장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추석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12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29만7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맞았던 추석 연휴 기간 31만4602명과 비교해 5.6% 줄어든 수치다. 2024.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 추석 명절에는 해외보다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추석 2주 전 주차(1~7일) 기준 국내 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2023년 9월10일~16일) 대비 6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도 여행 패키지 상품이 304%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며 ▲충청(270%) ▲전라(160%) ▲경기(130%)가 뒤를 이었다.
강원(40%)와 경상(28%) 지역 여행 패키지 상품 역시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콘도·리조트 숙박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신장했다.
다만 지역에 따라 판매량이 감소한 경우도 존재했다.
▲강원(82%) ▲제주(46%) ▲충청(38%)의 경우 판매량이 늘었지만 ▲경기(-20%) ▲경상(-20%) ▲전라(-9%) 지역 숙박 상품은 작년보다 적게 판매됐다.
호텔·레지던스 숙박 상품 판매량도 ▲경기(-37%) ▲(제주-9%)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반면 대표적인 해외여행 상품인 패키지와 항공권 판매량은 모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으며, 해외항공권 판매량 역시 5% 줄었다.
G마켓 관계자는 "대표적인 해외여행 상품인 패키지와 항공권이 모두 소폭 감소했다"며 "올해 추석은 연휴가 지난해보다 길어 국내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추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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