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터지는 양키스 저지의 홈런…이번엔 이틀 만에 시즌 53호포
2타점 추가해 시즌 132타점…개인 한 시즌 최다 신기록
[뉴욕=AP/뉴시스]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16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회 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9.16.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2)의 홈런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저지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치며 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을 올렸다.
홈런은 팀이 2-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무사 1루에 등장한 저지는 보스턴 선발 커터 크로포드의 한복판에 들어온 2구째 시속 92.2마일(약 148.4㎞)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시속 11.2마일(약 180.4㎞)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53호 홈런으로 연결됐다.
8월 중순까지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던 저지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전에서 시즌 51호포를 날린 뒤 갑작스런 홈런 가뭄에 빠졌다.
그러다 지난 14일 보스턴전에서 17경기 만에 시즌 52호 아치를 그려 침묵을 깼다.
다시 감을 잡은 그는 이후 2경기 만에 53호 홈런을 신고했다.
이날 2타점을 추가하면서 저지는 시즌 타점을 132로 늘렸다. 지난 2022년 기록한 자신의 개인 한 시즌 최다 131타점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한편, 저지의 활약에 힘입은 양키스는 보스턴을 5-2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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