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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법원에 '파업노동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

등록 2024.09.20 14:49:35수정 2024.09.20 15: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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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노디아 공장

삼성전자 인도 노디아 공장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인도 공장에서 노동자들의 파업이 지속되면서 공장 운영에 차질을 빚자 현지 법원에 파업 노동자들의 공장 접근을 막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타밀나두주 지방 법원에 파업 노동자들이 공장 안팎에서 선동과 구호, 연설 등으로 공장 운영을 방해한다며 노동자들이 공장 등 시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삼성전자는 노동자들의 행위가 일할 의지가 있는 다른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하고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열린 공판에서도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이 다른 직원들의 출근을 막고 있어 분쟁 해결을 요구한 바 있다.

반면 노동자 측은 삼성전자가 노동자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있다며, 경영진에게 조속하게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의 삼성전자 스리페룸부두르 가전 공장에서 지난 9일부터 노동자들의 파업이 시작됐다.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개선, 노동조합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출근하지 않고 공장 인근에서 천막을 치고 시위를 하고 있다.

한편 스리페룸부두르 가전 공장의 근로자 수는 2000명 수준이며 수백여명이 파업에 나서 일부 생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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