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찰 이재명 징역 2년 구형에 "통상적 구형, 통상적 결과 나올 것"
혐의 전면 부인에 "오늘만 그러는 것도 아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검찰이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것에 대해 "통상적인 구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통상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이 대표 징역 2년 구형에 관한 질문에 "민주당은 또 과장된 방탄 긴급 브리핑을 하겠지만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고의적인 거짓말에 대한 통상적인 형사 재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오늘만 그러는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민주당이 사건 조작을 주장하면서 고발까지 검토한다는데 어떻게 판단하는가'라고 물으니 "오늘만 그러는 것도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컷오프했다"며 "특별히 더 말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위한 의료계 설득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간 상황을 말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방해가 되는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제가 주인공이 아니니 구체적인 상황을 하나 하나 설명하는 것도 일 해결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며 "조용히 제가 할 일을 하겠다. 의료계에서도 여러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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