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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지방정부 당국자들 5년 만에 방한…한중 교류증진 모색

등록 2024.09.23 20:22:12수정 2024.09.23 22: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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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차관보,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 대표단 접견

[서울=뉴시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23일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 참석 차 방한한 중국 측 대표단을 접견해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증진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23일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 참석 차 방한한 중국 측 대표단을 접견해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증진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23일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 참석 차 방한한 중국 측 대표단을 접견해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증진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 사업은 중국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외사 업무를 담당하는 국·처장급 인사를 한국에 초청해 상호 소통하는 장으로, 1999년부터 매년 시행해오다가 한중 관계 경색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2019년 중단됐었다.

올해 중국 측 대표단은 총 6명으로 꾸려졌다.

단장은 중국 내 지방정부의 대외교류를 관장하는 외교부 외사관리국의 천리(陈立) 국장이 맡았고, 상하이와 저장성, 광둥성, 충칭 등 경제 규모 상위 20대에 포함되는 주요 도시 외사판공실 주임(국장급) 5명이 함께 했다. 상하이와 충칭, 광둥성의 수장인 당서기는 중국 정부를 이끌어가는 지도부인 중앙정치국의 일원이다.

정 차관보는 5년 만의 사업 재개를 두고 "한중 관계가 소통과 협력의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것을 방증한다"고 평가했다.

대표단 구성원을 놓고서는 "정치·경제적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중심이자 한국과도 교류가 밀접한 지역들로 구성돼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나라 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 협의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천리 단장은 "5년 만에 재개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중국 정부에서도 중국 내 주요 지역의 외사판공실 주임들로 대표단을 구성한 만큼 이번 방한이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확대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정 차관보는 또 대표단의 관할지 모두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사적지가 소재한 만큼 이를 보존·관리하기 위한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대표단은 정 차관보와의 접견을 시작으로 외교부 동북·중앙아국장 주최 만찬, 경기도 경제부지사 면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방문, 부산시 방문, 한국기업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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