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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사태, 외교적 해결 가능…실패하면 모든 수단 동원"

등록 2024.09.26 09:38:28수정 2024.09.26 10: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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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시 여전히 지상전 불사 입장

[뉴욕=AP/뉴시스]다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가 25일(현지시각)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9.26.

[뉴욕=AP/뉴시스]다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가 25일(현지시각)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9.26.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레바논 남부에서의 긴장도가 최고 수위로 높아진 가운데, 이스라엘은 외교적 해결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여전히 진입 가능성도 열어뒀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다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25일(현지시각) 기자들과 만나 "긴장 확대와 전면전을 피하려는 모두의 진실한 노력에 감사하다"라며 자국도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번 주 사흘 연속으로 레바논 내 헤즈볼라 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한 사망자만 600명에 육박하지만, 이스라엘은 이에 그치지 않고 헤즈볼라 무력화를 위한 레바논 남부 진입을 시사 중이다.

다논 대사는 이날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면서도 협상이 실패할 경우를 상정, "우리는 우리 손에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요시 여전히 지상전을 불사할 의향이 있다는 의미다. 다만 그는 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법을 준수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레바논 접경에서의 긴장감이 커지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미국 방문 일정을 두 차례 조정했다. 다논 대사는 이날 네타냐후 총리가 26일 뉴욕에 도착해 27일 총회 연설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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